[국내여행-태안 마검포] 마검포 해루질 추천 (feat.마검포 둘레길 펜션)
추석연휴를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급하게 검색을 하고 골랐던
마검포 둘레길 펜션!!
해루질을 매번 몽산포로 갔었는데
이제는 맛조개 마스터가 되어서
맛조개 잡는 손맛도 재미가 없는것 같기도 하고~~~
이제 몽산포가 슬슬 지겨워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채집량이 안나옴에
실망을 하고 몽산포한테 한동안 삐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없이 무지성으로 돌진하는것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동출을 같이 가주시는 펜션위주로 검색을 하였고
아~~~주 열심히 검색 한 끝에
마검포 둘레길 펜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가격이 차이가 좀 있었는데
우리는 추석연휴라 성수기가격으로..(눈물..)
아무튼 T-map을 찍고 갔는데 뒷길을 알려줘서
아~~주 논에 빠질뻔 하고
오프로드 뛰고 온 차처럼 차가 엉망이 되었으니...
가실 분들은 길을 꼭 확인하시고 들어가세요...ㅠㅠ
그리고 펜션에서 도보 3분정도 거리에
태안빛축제 행사장이 있으니까 저녁에 둘러보기도 좋더라구요
(물론 저는 해루질 가느라 빛축제 갈 시간은 없었습니다)
빛축제 정보 확인하세용?
아무튼 마검포 둘레길 펜션은 정말이지
해루질 전문 펜션이었습니다~~~
저희가 갔던날은 비도오락가락하고
전날 비가 많이왔어서 물이 다뒤집혀서 나갈수 없을거라고
여자사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징징징징 해루질가구싶은데 징징징징
흐에에엥 ㅠㅠㅠㅠㅠㅠ
하고 아쉬워했더니
남자사장님께서 조개 많이 잡고싶냐고 그러시더니
저희를 데리고 나가주셨습니다!
그래서 후딱저녁을 먹고
옷을갈아입고 대기하고있다가
트럭을 타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마검포 둘레길펜션의 마스코트 둘레사진찍느라
.... 펜션사진 하나도 안찍었네요...)
아무튼 강아지보다 더~~~~~~~개냥이인 둘레가
아주 오만참견을 다 하러옵니다.
둘레길펜션은 바다랑 좀 거리가 있어서
해루질을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합니다
펜션이용객은 15,000원에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데
품목에 따라서 약간 다른것 같기도해요!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것들만 대여했습니다.
헤드렌턴, 가슴장화, 고무다라이, 호미!
이날은 달빛이 아주 밝아서 조개캐랴 풍경구경하랴 아주바빳습니다.
아무튼 사장님이 바다에 데려다주시고
조금설명을 해주시는데
같이 해주실땐 완전이해한거 같았는데
혼자 찾으러다닐땐 아무리봐도 모르겠어서
스킬 +0.. 얻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멤버중에 한명 데리고다니시면서
대맛조개 잡는법을 알려주셨는데
처음엔 호기롭게 금방배워오겠다고 떠낫던
그멤버는.. 일주일은 따라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맛조개스킬은 아직 익히지 못했습니다ㅠㅠ
하지만 간간히 땅위에 나와있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줍고다녔습니다!
그리고 이번 야간해루질 이후에 느낀점은
렌턴을 사야겠다는....ㅎㅎㅎㅎㅎ
원래 인터넷에서 대충사서 들고다니던 헤드렌턴이 있었는데
사장님한테 대여한 렌턴과는 쨉이 안되더라구요.
랜턴 허접하신분은 꼭 대여하시길..ㅠㅠ
몽산포보다는 확실히 이것저것 많이 보였습니다!
애기 꽃게는 놔줄때 꼭 해야하는 얘기가 있져...?
엄마데리구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산포에서는 명주조개를 한번도 잡아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명주조개, 대맛조개, 백합(아주조금)
잡을 수 있었습니다!!
명주조개는 진~~~~짜 많이 나오더라구요.
명주조개가 해감이 어렵긴한데
맛이 진짜 기가막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조개를 안먹는 인간임)
(그래서 맛을 알수가 없음)
그리고 명주조개가 평균적인 씨알이 굵어서
호미에 걸리는 맛이 제법 묵직하고 좋습니다!!
대맛조개는 몽산포에서 매 껍데기만 보다가
실제로 처음잡아봤는데요 (사실주움)
아 진짜 큽니다.. 충격적...
해루질을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대충 장비정리하고
펜션에 있는 대형수조에 잡아놓은 조개를 넣어둘 수 있는데
이거 진짜 좋은것 같아요!!
하루동안 해감을 할수있어서 너무좋았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여자사장님이 대맛조개 손질법을 알려주셨는데
손이 은근 많이 가더라구요...
집가면 안할것 같아서 하고 왔습니다!
아참참 손질하면서 조갯살을 물에잠깐 담궈놧는데
물이 뽀~~~~~얗게 우러나서 아주 신기했습니다~
다음날 올라가는길에 아쉬워서
몽산포를 한번 더 들렸습니다만...
어제 줍줍하다 와서 그런지
의욕도 없고
조개도없고... 사람만많고....
이런 허접대기들만 나와서
후딱 접고 돌아왔습니다!
막 숙소 컨디션이 엄~~~~~~청 좋진않은데
해루질에 포인트를 두고계신분들은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숙소에서 쉬고싶으신분들에겐 비추입니다!
해루질 하러가실거면 대 강 추!!
사장님내외분이 약간 츤데레 스타일이셔서
처음엔 당황했으나 나중엔 넘 좋았습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