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역삼맛집]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기에도 좋은 고깃집- 역삼 푸에르코

닝도리 2022. 7. 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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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역삼 고깃집

 며칠전 역삼에 일이 있어 갔다가 지인을 만나기로 해서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요즘 한창 저탄고지에 입문한 나로서는 맘에 드는 식당 찾기가 좀 곤란했는데 이베리코 전문점이 있다는 소리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푸에르코는 역삼역에서 정말 나오자마자 3번 출구 앞에 있는 식당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에겐 너무나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오픈은 11:30 이고 14:30~17:00 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잘 체크하고 가야겠다. 

 

 

 처음 들어가는 입구에서의 느낌은 고급진 레스토랑의 느낌이 물씬 났다. 그리고 다른 고깃집들과는 다르게 고기굽는 냄새랄지 쩐내같은게 안나서 신기했다. 딱 깔끔하고 고급진 레스토랑의 느낌만 났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티쪼가리에 레깅스를 입고간 스스로가 약간 위축이 될 정도로 너무 깨끗하고 예쁜 분위기 였다. 

 저 날 우리는 저녁 19:30분쯤 갔는데 전화로 대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가서 바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하면 룸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예약없이 바로가서 룸이 아닌 곳으로 안내받았는데 홀 같은 느낌은 나지않았지만 조금 시끄러움은 감수해야했다. 

 

  기본세팅은 이렇게 되어져 있었다. 다른것 다 비슷했고 가장 특이했던부분이 저 네모난 앞접시에 소금이 셋팅되어있었고  쌈장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크림치즈가 소스중에 하나로 나온것이 특이했다. 반찬셋팅부터 너무 정갈하고 예쁘고 맛있고 난리였다.  

 

오리지널세트 후기

소고기는 흐린눈으로 봐서 그런가 사진도 흐리게 찍혔다...

 

 이베리코를 먹으러 갓지만 그중에서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엄청하다가 무난하게 오리지널 세트로 결정을하였다. 사실 먹으면서 더시키자라고 생각하며 주문을 하였지만 배부를 줄 알았다. 하지만 부르지 않았고 우리는 갈비살을 추가주문 하였다. (+차돌깍두기 볶음밥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리지널세트를 시키면 딱 이렇게 한접시에 서빙되어진다. 나오자마자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놀라웠다. 푸에르코는 직접 고기를 다 구워줘서 너무 좋았다. 사실 나는 고깃집을 무서워해서 (엄밀히 따지자면 환풍기가 있는 고깃집) 고깃집에 가는게 너무 괴롭고 힘든일 중에 하나인데, 이곳은 고기도 다 구워준다. 그리고 환풍기가 불판 바로옆에 붙어있어서 연기가 눈앞에서 빨려들어가는 공포와 불이 판위로 올라오는것을 보지않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고기 맛보다도 그점에 제일 좋았다. 고깃집 불 무서워하시는 분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고깃집이다. 오랫만에 고깃집에서 맘편히 식사한 기분이었다. 

 아까 위에서 말했다 시피 룸이 아닌 자리는 조금 시끄러워서 서버와 의사소통이 잘 안됐다. 그 점은 조금 불편했던것 같다. 

 이렇게 야채랑 고기세종류를 한꺼번에 구워서 접시에 올려준다. 구우면서 먹는 시스템은 아닌것 같았다. 딱 굽자마자 한점을 먹었을때 진짜 너무맛있어서 갈비살은 무조건 하나를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다음것도 그다음것도 너무 맛있어서 조그맣게 잘라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다. 

 또 하나 너무 좋으면서 아쉬웠던점은 나는 불판위에 고기가 있으면 불이 올라오지않을까 너무 무섭고 걱정되서 음식에 집중을 못하는 편이다. 근데 이렇게 다 완벽하게 구워서 접시에 올려놔주시니 신경쓸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먹는 흐름이 끊기지도 않고말이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또 천천히 수다 떨면서 먹다보니 막판에는 고기가 식어서 맛있는맛이 아주 조금 덜해져서 아쉬웠다. 어쨋든 저걸 다 먹고 갈비살을 1번더 추가했다. 

 

 그리고 서버분께서 고기구우면서 첫번째 판에 나온소세지를 같이 구워주셨다. 이제 얘네 더이상 안먹을 것 같았나보다. 소세지는 겉으로봣을때 심심해보였는데 굽고나서보니 치즈가 그득그득한 치즈소세지였다. 소세지도 고급진 맛이었다. 사실 사이드메뉴도 먹어보고싶었고 디저트도 먹고싶었는데 고기하나를 추가했더니 배가불러서 다른것은 맛 볼 수가 없었다. 사실 베스트로 추천하는 플루마나 황제살은 가격대가 좀있어서 맛이 검증이 된 다음에 먹어보고 싶어서 기본만 시켜봤는데 아주 검증이 되어서 다음번 방문때는 저 두메뉴를 주력으로 먹어볼 참이다. 

 

 

 메뉴를 한장한장 아주 공들여서 찍었었는데 나와보니 이렇게 한장에 메뉴판이 정리가 되어있어서 다시찍어왔다. 

예약은 02-6404-0092 로 전화예약하는 방법과 푸에르코 역삼 네이버예약 방법이 있다. 참고하시고 조용히 룸으로 예약해서 식사하시면 되겠다. 

 

 오랜만에 구운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저녁이다. 특히 특히 불무서워 하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역삼 고깃집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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