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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나의 남은 인생이 3주 뿐이라면 당신은..? - 라스트 홀리데이

닝도리 2022. 3.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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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라스트홀리데이2006년 개봉한 영화로 중국계 감독인 웨인 왕이 감독한 영화이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 이다. 12세 관람가여서 가족영화로도 손색이 없다. 러닝타임은 112분이고 출연진으로는 조지아 버드역에 퀸 라티파, 숀 매튜스 역에 LL 쿨 J 등이 있다. 

영화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대형마켓에서 식기파트를 담당하던 조지아 버드(퀸 라티파)는 이웃들과도 사이가 좋고 마트에 오는 손님들도 잘챙기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요리를 사랑하고 이웃에게 요리를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는 같은 마트의 직원인 숀을 짝사랑하고있다. 숀하고의 분홍 기류가 흐르려고 할 때 쯤 그녀는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판정을 받게된다. 심지어 남은 기간은 단 3주. 처음엔 충격을 받고 울고 괴로워하지만 자신의 꿈의 책에 차곡차곡 모아놓았던 자신의 위시리스트를 이루기로 다짐한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싶던 호텔, 죽기전에 꼭 먹어보고싶던 음식 등등을 이루기 위해 전재산을 처분하고 떠난다. 비행중 좌석이 불편하면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택시 줄이 길면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등 인생이 3주밖에 안남은 그녀는 누구보다 초호화 라이프를 즐긴다.

 

 

 그 때문에 호텔에선 루이지애나에서 부호가 왓다고 소문이난다. 대부분의 호텔직원들은 마음넓고 심성좋은 그녀를 좋아한다. 그리고 평소 먹고싶던 쉐프디디에의 음식도 전부 다 주문하고 마사지에 레저에 모든것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어딜가나 시기질투하는 무리는 생기는법. 하필 그곳에서 전 직장의 대표가 비지니스 트립을 온게 아닌가. 시기와 질투가 많은 그는 계속 조지아를 감시하고 의심하며 경쟁구도를 펼쳐나간다. 하지만 뭘 해도 조지아를 이길 수 없던 그는 결국 군터라는 직원에게 뒷돈을 주며 조지아의 짐을 감시하라고 명령한다. 

 

 

  

 몰래 짐을 뒤지던 군터는 그녀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으며 생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하기위해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을 크게 반성하고 남은시간동안 조지아를 도와주겠다고 마음먹는다. 조지아의 대표를 만난 군터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말하며 받았던 뒷돈을 돌려주게 되고 매튜(조지아의 대표)는 혼자서 조지아의 정체를 알아내게 된다. 자신의 마지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싶었던 조지아는 다시 자신의 동네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마지막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그때 매튜가 조지아의 정체에 대해서 밝혀 버리게 된다. 조지아는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에 식기판매원으로 일하고 있고 부자도 사업을 하는 사람도 아닌 그저 자신의 직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지아는 당황하지않고 사실대로 말하고 내인생이 3주가 남았고 그것을 즐기고있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매튜의 이런 발언으로 그 그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매튜에게 실망하게 되고 돌아서게 된다. 

 

 올라가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던 조지아는 매튜가 창밖으로 나가 창가에 앉아있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간다. 모두가 자신에게 등을돌리고 자기는 망했다고 생각한 매튜는 아슬아슬하게 난간에 앉아서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 조지아는 난간에 같이 올라가서 매튜를 진정시키려고 한다. 같은 시간 숀은 조지아와 같은마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비행기를 무서워하지만 극복하고 조지아를 만나러간다. 하지만 눈사태로 차가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때 숀은 걸어가기로 택한다. 결국 호텔까지 걸어서 도착을 했고 그때 눈앞에 펼쳐진 조지아와 매튜가 난간에 앉아있는것을 보고 달려간다. 3주뒤 죽던살던 마음을 고백해야겠던 숀은 난간에서 고백하고 그때 드라마틱하게 조지아의 병이 기계결함으로 생긴 오진이었다는 팩스를 전달받게 된다. 그 후 그들은 루이지애나로 돌아가게되고 조지아가 평생 좋아하고 즐겨하던 요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하게 된다. 그리고 쉐프디디에가 직접와서 오픈을 도와주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그 이후 다들 어떻게 살고있는지 보여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상평★★★★★

 처음에 제목만 봤을땐 크리스마스 영화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아니였고, 인생의 마지막 휴가라는 뜻을 표현한 것 같았다. 라스트홀리데이는 뻔한 결말의 로맨틱 코미디 물이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아주 단순한 인생의 진리를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꾹꾹 눌러담은 영화이다. 여주인공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 사랑, 좋아하는일 모두를 명확하게 알고있고 그것을 마음깊이 소망하며 사는 부분이 참 부러웠다. 저것들을 명확하게 알고있다는것 자체가 인생의 반은 성공한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으로 3주뒤에 죽은목숨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을때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찾아떠나는 부분도 너무 용감하게 느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울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 영화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를 감상하며 무거운 물음표하나가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과연 내인생이 3주가 남았다고해도 내가 이렇게 매일 챗바퀴 돌 듯이 살 수 있을까? 영생할 것 처럼 매일을 허비하는 내스스로를 반성하는 마음까지 들게되는 영화였다. 동시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또한 하게 만들어 준 영화이다. 러닝타임내내 심각한 부분이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도 받지않으면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엄청난 영화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가 가벼운 영화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온 가족이 다같이 보면서 감동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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