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최강의 식사를 읽고 '방탄커피' 만들어 마시기!

닝도리 2022. 6.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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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커피가 궁금해졌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점은 매력적인 책 표지 때문이 아닌가 싶다. '2주 다이어트'랄지 '운동없이 매일 0.5kg씩 살이빠지고~' 부분이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저게 가능한 일이라고?

 사실 이책을 처음 구매했던것은 2017년 서점에 신간코너를 지나가다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체 일단 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저 재미있게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어 넘겼고, 5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이책이 떠올라서 최강의 식사와 최강의 레시피 두권을 재구매 하였다.  이번에 읽으면서 모든레시피와 식단을 다 따라하기는 어렵지만 방탄커피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는 인스턴트 커피, 캡슐커피, 아무원두의 커피 등등 각자의 레시피 들이 넘쳐났다. 버터도 방탄커피 역시 저탄고지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일반버터를 그냥 사용하는 사람도 많았고 핵심에서 벗어난 레시피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하여 다시금 정독을 하게 되었고 정확히 데이브 아스프리가 제시한 레시피대로 따라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이번엔 준비물과 정확한 레시피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방탄커피의 준비물

 최강의 식사에서 말하는 방탄커피의 최종적인 핵심재료는 곰팡이독소에 오염되지않은 깨끗한 커피원두목초를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란 소의 버터, 그리고 MCT 오일이다. MCT오일도 인터넷에 여러 썰이 많았는데 탄소수가 8개인 카프린산으로만 이루어진 MCT오일이 더 고품질이라 생각되어 나는 C8로만 구성된 MCT오일을 사용한다. 최강의 식사 저자의 웹사이트에서도 판매를 해서 구할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도 충분히 구매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나라쇼핑몰+아이허브에서 구매를 하였다. 

 

 1.원두, 클레버, 스텐필터

현재까지 두군데의 원두를 구매해 보았는데 가격차이가 좀 있다. 처음 원두를 구매했던곳은 유투브에서 방탄커피를 설명해주고 구매처링크를 달아준 곳에서 구매했었다. 그 유투버 분은 방탄커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있었기 때문에 별 의심없이 대부분의 재료를 그곳에서 구매하였다. 

 원두를 고를때 염두해 두었던 점은 곰팡이 독소 검사를 하는지 여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다. (어짜피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잘모른다고 생각했고, 결과는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음) 보통의 나는 리뷰가 많으면 최고라고 생각했던 인간이라 크게 비교를 하진 않은것 같다. 저곳이 한꺼번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하기가 편했기때문에 커피를 내릴때 사용할 클레버와 스텐필터 그리고 원두까지 한번에 구매하였다. (방탄커피를 마실때 가능한 금속필터를 사용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프렌치프레스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조금 더 저렴한 방탄커피용 원두를 판다는 판매처를 찾아서 그곳에서 두세번 시켜먹었다. 네번째 원두를 주문할때쯤 조금더 자세히 책을 읽고 원두를 알아보던중 두번째 시켜먹던 가게가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어서 로스팅한 원두였던 것을 알게되었다. 책 에서는 단일 산지의 원두를 고집하는 편이 곰팡이 독소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중앙아메리카산 커피는 다른 지역산보다 독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기준치에 맞는 쇼핑몰을 다시 찾아냈다. 만세!!!! (제대로 해먹어보고 싶어서 오바 좀 부려보았다.)

  

 

 

2. 목초를 먹인 소의 우유로 만든 무염버터

 나는 책에서 나온 이론을 그대로 따라하기위해 목초를 먹인 소의 무염 버터를 구매해서 먹고있다. 목초를 먹인 동물의 우유로 만든 버터는 지용성비타민, 항산화물, 건강한 지방, 비타민 A, E, D, K가 듬뿍 들어있다고 한다. 나는 앵커버터(무염)을 구매해서 방탄 커피 만들때에도 이용하고 요리할때도 풍미를 올리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방목 목초 버터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기버터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다.

 

 

3.MCT오일

 MCT오일은 아이허브에서 구매하였다. 구매 할 당시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품목이었는지 이후 구매 할 때는 품절이 되어있어서 입고알람이 오자마자 후다닥 들어가서 구매하였다. 나는 C8로만 구성된 유기농 MCT오일을 구매하였다. 코코넛오일로 대체해서 넣어도 된다고하지만 나는 제대로 된 효과를 느끼고 싶어서 정석을 그대로 따라서 했다. 

 

 

 

4. 블랜더 or 핸드 블랜더

 방탄커피의 핵심중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거품기나 숟가락으로 저어서는 제대로 된 방탄커피를 만들기 어렵다. 처음에 구매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집에있는 닌자 블랜더로 사용해보았다. 하지만 일반블랜더 사이즈여서 너무 컸고 불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뜨거운것 사용금지였고 기름류를 오래 사용하면 녹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블랜더를 검색하였다. 블랜더를 구입할 때 중점적으로 봤던것은 유리블랜더 일것, 크기가 크지않을것 두가지 였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테팔의 클릭 앤 테이스트BL142A 모델이다. 두잔만들기에 아주 좋고 사이즈도 컴팩트해서 만족하며 쓰고있다. 다만 아래 칼날이 달린 부분을 내려뜨렸다가 금이 갔다. (그래도 칼 날이 2개가 더 들어있어서 다행이다).

추천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클레버가 블랜더 입구에 너무나도 딱맞아서 아주 편하게 이용하고있다. 방탄커피 저처럼 클레버를 이용해서 해 드실분은 테팔 블랜더 꼭 사시길 !!!

 

방탄커피의 정확한 레시피!

 양질의 커피콩으로 진하게 내린 따끈한 커피 1잔

->커피콩 37g 물 237ml를 내린양 

(내가 참고한 유튜브영상에서는 원두 30g에 90도의 물 250ml, 3분을 우린다고 설명했다)

목초를 먹인 소의 우유로 만든 무염버터 1~2큰술 (공복감에 따라 조절)

->나는 10g 정도를 계량해서 넣는다.

MCT오일 (또는 코코넛 오일) : 최소 1작은술~2큰술(공복감에 따라 조절)

->나는 처음부터 2큰술을 넣었다. 

 

이렇게 모든 재료를 준비한 뒤 휘휘 섞어 먹는 것이 아니고 믹서기로 거품층이 두껍게 생길때까지 갈아(?)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기름과 버터와 커피가 층이 분리되지않고 잘 섞인 아주 고소한 밀크커피 같은 맛이 나는 방탄커피가 완성된다. 

 

추가 선택사항으로는 시나몬,바닐라 파우더, 초콜릿 파우더,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또는 자일리톨 등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모습이 나왔다면 방탄커피 만들기 성공이다. 진하고 고소한 밀크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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