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 [Daily/Baby] - [임신준비일기] 이번에도 실패한 페마라3차 + 착상약 후기
[임신준비일기] 이번에도 실패한 페마라3차 + 착상약 후기
2022.02.28 - [Daily/Baby] - [임신준비일기] 페마라 세번째 시도 +@ [임신준비일기] 페마라 세번째 시도 +@ 2022.02.15 - [Daily/Baby] - [임신준비일기] 두번째 페마라 시도 + 배란초음파 [임신준비일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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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과정은 예전 포스팅에서 참고하세용~~*)
현재까지 진행 과정
현재까지 진행과정을 쭉 읊어 보자면 생리주기가 35~38일정도로 긴편이었지만 규칙적인 생리를 하였었고,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염증소견이있어서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였다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소견과 자궁근종(2cm이하)를 알게되었습니다. 자궁근종은 큰 문제는 아니다고 하였었고 임신계획이 있으면 바로 시작해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추천하에 클로미펜을 복용 시작 하였습니다. 첫번째 클로미펜은 그럭저럭 약이 잘듣는가 싶더니 2번째 3번째에는 약이 잘 듣지않았고 시간낭비 하기싫은 마음과 진도가 안나가는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신설마리아로 전원결정을 하였습니다.
신설마리아에서 3번의 페마라 복용을 진행하였고 3번째에는 착상약까지 처방받았음에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매 달 계속되는 부정출혈이었는데 착상약을 복용했던 차수에도 부정출혈이 발생하여서 선생님께서 자궁경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다른 임신시도하시는 분들보다는 조금 빨리 하게 된 자궁경수술이 아닌가 싶어서 검색도 열심히 했었는데 생각보다 저같은 분들의 후기가 부족해서 후기를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자궁경 수술
처음에 자궁경수술 이란 소리를 들었을때 저는 '단순히 시술같은데 왜 수술이라고 하지~~? 왜 수면마취를 하지~~?' 하는 아주 무식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신설마리아는 입원하지않고 당일 수술을 하고 귀가하는데 다른병원에서는 입원하고 수술한 뒤 퇴원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생리 3일차에 방문했습니다(3/26). 생리 끝난 1주일 내에 기간이 자궁경 수술을 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하셨던거 같은 기억이... 자궁경수술 날짜를 예약한 뒤(4/8) 흉부 x-ray, 심전도 두가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신설마리아에서 진행하여도 되고 다른 내과에서 찍은다음에 결과지를 제출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토요일인데도 엑스레이 선생님이 계셨어서 저는 신설마리아에서 편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수술 전 날 검사한 자가키트를 준비해 가야 했습니다. 수술 당일 시간이 조금 미뤄질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조금 여유롭게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접수를 한 뒤 진료실로 안내를 받아서 갔더니 몇가지 동의서 싸인과 수술후 안내사항같은 것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하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수술실앞에 도착하자 차임벨이 있었는데 그걸 누르자 간호사분 한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이때 남편이랑 약간 투닥거리고 기분이 상해있는 상태였는데 벨 누르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게 되서 서로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벨 누르기 전에 미리미리 인사를 하시길...)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탈의실에서 속옷까지 탈의하고 가운을 입고 머리캡까지 쓰고 나오면 이제 본격 수술 준비에 들어갑니다. (핸드폰은 놓고 나오라하셔서 사진기록이 아예없네요...) 대기시간동안도 너무 지루하고 무섭고 심심했습니다. 저만 순진하게 놓고 들어갔던 것인지... 싶기도 했네요. 들어가서 수액을 꽂고 기다리는데 시계도 없고 다른 양옆에 분들 호출되서 들어가고...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엄청 긴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왔고 걸어서 수술대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수술대에 올라가서 누운뒤 다리와 팔이 묶이고 그렇게 의식이 흐려졌습니다. 처치가 끝날때쯤 약간 정신이 돌아오면서 통증도 함께 몰려왔습니다. 저는 마치 생리통과 급설사의 고통이 같이옴과 동시에 강력한 숙취로 인한 어지러움과 구토를 할것같은... 그런 엄청난(?) 통증이 몰려와서 식은땀이 가운이 다 젖을 정도로 났습니다. 진짜 다시 겪고 싶지않은 고통이었습니다. 다리를 필수도 접을수도 없는 고통속에서 끙끙거리고 있었더니 간호사님이 체크하러 오시면서 토할것같은지, 통증이 있는지등을 체크하시고 토가 가라앉는 주사와 진통제 그리고 항생제를 놓아주셨습니다. 다행히 주사를 맞고 토할것같은 느낌도 잦아들었고 진통제도 잘 들었습니다. 조금 쉬다가 화장실에서 거즈를 빼고 챙겨주신 생리대를 착용하고 다시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은 약간 초조해하고있었습니다. 저는 9시30분쯤 들어가서 12시가 다되서야 수술실밖으로 나왔습니다. 앞에 대기시간과 끝나고 누워있는 시간도 생각하고 가셔야 할듯 합니다.
수술이후
수술 이후 바로 진료를 보게되는데 자궁내시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자궁안쪽은 깨끗했는데 자궁경부쪽에 폴립같은 것들이 있어서 깨끗이 띠어내주셨다고 하시고 띠어낸 폴립들의 모양이 부정출혈의 원인은 아니었던것 같다라는 설명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조금 통증이 있었고 배도 약간 단단(?)한 느낌과 피부도 아픈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셋째날 정도까지는 좀 무리하거나 많이 걸으면 배가 아픈느낌이 들었습니다. 출혈은 일주일정도 났고 패드가 꽉찰정도로 많이나면 내원하라고 했는데 미약한 출혈만 나서 잘 넘어갔습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도 다 챙겨먹으면서 잘 회복하였습니다. 한가지 잘못생각했던것은 그때 안내지를 주시며 설명하는것을 대충듣고나서 배가아프니 당연히 온찜질이라고 생각하여 열심히 찜질을 했던 수술 이후 2주.. (안내지에 배 찜질 2주동안 하지말라고 써있음) 이제와서 블로그를 쓰면서 알게되서 깜짝놀랐습니다....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폴립인 경우 실비 청구가 가능하단 소리를 듣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렸었는데 저 같은 경우 조직검사결과가 폴립으로 나와서 보험신청 가능했습니다! 진단서,진료세부내역 그리고 영수증 첨부하여서 접수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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